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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온라인 시장의 이해(2)


이전 호에서 필자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의 성장 동력에 대해 3가지를 언급한 바 있다. 유통기업의 플랫폼 주도, 편리 중심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 중산층 증가가 그것이다. 그리고 첫번째 동력인 유통기업 플랫폼 현황에 대해 자세히 다루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쿱마트(Co.op Mart)의 스캔&고(Scan & Go), 롯데마트의 스피드엘(Speed L), 이마트의 이마트몰, 빈마트(Vinmart)의 빈아이디(VIN ID), 빅시의 빅시앱(Big C App)의 현황과 함께, 순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싱가포르계의 소피(Shoppee), 중국계의 라자다(Lazada), 베트남 현지기업으로 시작한 띠끼(Tiki)와 센도(Sendo)의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아직 유통시장의 도입기 단계인 베트남에서 수많은 업체들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유는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오프라인에 익숙한 베트남 소비자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으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교육(education)과 함께 베트남 온라인 시장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앞서 제시한 세 가지 중 저번호에 언급하지 않았던, 온라인 시장의 성장 동력 두 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 현황을 다루고자 한다. 더불어 익히 알려진 베트남 온라인 시장 진출 방법론이 아닌, 비용과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 실제 베트남 현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득 수준 높아진 황금인구 라이프스타일과 이커머스

베트남 온라인 시장의 동력은 매력적인 인구구조에 기인한다. 현재 베트남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국가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2030젊은층 비중이 가장 많은 인구황금기에 있다. 동남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경우 아직 20대 이하의 인구 비중이 가장 많은 단계로 이 국가들이 인구황금기에 접어 들기위해서는 앞으로 10~15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populationpyramid.net, 2020년 기준)